John Stott( 존 스토트)는 저의 영적인 멘토이면서 가장 존경하는 그리스도인 가운데 한분입니다. 그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고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주님품안에서 지금은 쉬고 계십니다. 스토트가 세상을 떠날 때 헨델의 ' 메시아' 를 들으며 주님앞에 갔다는 것은 너무나 잘알려진 사실입니다. 스토트는 20세기 3대 복음주의 신학자 가운데 한 분이지만 신학자로 끝난분이 아닌 탁월한 목회자로 강해설교자로 알려진 분입니다.
영국 런던 중심가에 있는 올 소울즈 교회(BBC 방송국 옆)에서 30년동안 목회를 하시고 은퇴하신 후 현대 기독교 연구소를 만들어 현대에 일어난 여러 사회적 문제들 즉 낙태, 동성애, 섹스, 직업, 전쟁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성경적 답변을 줄려고 하였던 분입니다.
마치 20세기에 프라시스 쉐이퍼가 스위스 ' 라브리 공동체'에서 유럽에 지적으로 방황하던 젊은이들에게 성경적 답변을 줄려고 했던 것 처럼...
스토트는 해마다 여름이면 벤쿠버 리전트 칼리지에 계절학기 강사로 오셔서 강의하셨는데 저도 한때 그분의 강의를 듣는 축복을 누렸습니다.
사도바울 처럼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복음에 헌신 하셨던 영국 신사요, 온화한 아저씨( 제 삼세계에서는 그를 '엉클 존' 이라고 부름), 겸손함, 탁월한 지성...
존스토트는 요즘 개신교에서 자주 불리는 ' 영성' 이라는 말을 싫어하셨지요. 영성은 캐톨릭적 언어라고 해서 '영성' 이라 하지 말고 ' 제자도' 라고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존스토트는 복음과 사회적 책임, 균형을 항상 강조하셨습니다. 저도 사회적 문제, 국가의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은연중에 스토트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은 존의 시대(존 스토트) 가 가고 톰의 시대(톰라이트)가 왔다고 하지만 여전히 존 스토트의 영향은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살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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