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일 한 구절씩 우리 아이들에게 성경을 암송하라고 시킨다.
아이들은 머리들이 큰 대학생들이지만 잘 순종해준다.
감사할 뿐이다.
내일 모레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이지만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늦은 나이에 애들을 낳았다.
내또래 친구 목사들은 며느리 보고 사위들을 보았는데 나는 여전히 두 대학생 아들놈들을 키우고 있다. 친구들은 그러니 나는 아직 젊게 살고 있다고 격려가 아닌 격려를 해준다.
목회하면서 교인들의 아이들이 마약의 천국인 벤쿠버에서 마약하고 빚나가는 것을 많이 보았고 함께 아파했다. 좋은 대학에 다니고 그 똑똑한 아이들이 망가지는 것을 많이 보았다.
그러나 다행이 우리 아이들은 주님안에서 지금까지는 잘 자라주어서 감사할뿐이다.
큰 아이는 한국에서 태어난지 8개월때 캐나다에 왔고 작은 아이는 이곳 벤쿠버에서 태었났지만 유창하게 한국말을 잘하고 한국어 성경을 늘 읽고 있으니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
사춘기때는 문화의 차이로 아이들하고 간혹 부딪히기도 했지만 그것을 신앙으로 서로가 잘 극복한 것 같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 아이들이 증거자로서, 섬기는 종으로서의 하나님의 부르심(Calling)의 뜻을 잘 알고 주님의 사람으로 하나님과 사람들을 잘섬기는 삶을 살아주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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