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8일 일요일

영적침체

시77편, 오늘의 묵상입니다.
어떤 좋지 않는 일이 시편기자에게 있습니다(1-3).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5-10)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신 것 같은, 다시는 은혜를 베푸시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성경(본 시편)을 기록할 만큼 위대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영적침체에 빠져 있습니다. 이것을 영혼의 밤(5)이라고 합니다.

이 시인뿐만 아니라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도  누구나 영적인 침체를 경험하였습니다.  모든 일에 두려움과 걱정이 앞섭니다.  하나님이 멀리 계신것 같은 느낌을 갖습니다. 하나님께서 얼굴을 숨기시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해주지 않으시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 시인은 지금 이런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약함입니다. 그래서 이 시인은  자신이 약한 존재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10).

연약함은 부끄러움이 아닙니다. 약한 존재이면서 강한 것 처럼 행동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약한 존재임을 고백하고 하나님을 바라볼때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이 시인은 절망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과거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셨던 일을 회상하였습니다(15). 홍해를 육지처럼 건너게 하셨던 하나님의 능력을 기억하였습니다(16-19).모세와 아론을 통해  백성들을 인도하셨던 일을 생각했습니다(20). 여기에서 그는 큰 힘을 얻은것이 분명합니다.

누구나 영적침체를 경험할수 있습니다. 그럴때 이 시인처럼  지난 시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봄이 어떨까요? 과거에 은혜를 주신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나의 삶을 붙잡으십니다. 그분은  미래에도 은혜를 주실것입다.

 그분은 영원히 변함이 없으신 분이십니다(히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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