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19일 화요일

자유케 하소서

막5:21-34절 묵상 내용입니다.
한 가련하고 불쌍한 여인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이 여인은 12년동안 혈루증(자궁출혈)에 걸려 고생을 하고 있던 여인 이었습니다. 이름이 있다고 하는 의사에게는 다 찾아 가보았지만 아무 효험이 없었습니다. 가진 것 들도 병 때문에 다 탕진 하고 말았습니다(26). 레15장에 의하면 이런 사람은 격리되어 살게 되어 있습니다. 아마 이혼을 당하였을 것 이고, 친정집에서 살 수 도 없고, 사회에서 추방 되었습니다. 회당에 가서 예배를 드릴 수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의 돌봄이나, 우정, 인간관계 이런 단어들은 이 여인에게는 이미 잊은지 오랜 단어들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대중들 앞에 나타난다는 것은 커다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있는 간절한 소원은 12년동안 자신을 괴롭힌 이 괴악한 병에서 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잃어버린 것 들 즉 가정과 사회, 종교, 친구들을 다시 되찾고 싶어던 것 입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대중들에게 둘러 쌓인 예수님에게로 비집고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주님! 제 병을 고쳐주세요 하고 부르짖을 용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단지 예수님의 옷에만이라도 손을 대어도 낫지 않을 까 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28)... 자신에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아신 주님은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30)고 물으셨습니다. 자신이 한 행동이 발각 된 것을 안 여인은 두려움이 가득찬 얼굴로 예수님 앞에 얻드려 자신이 그렇게 했노라고 털어 놓았습니다(33). .. 예수님의 뜻 밖의 반응! "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 하였으니 평안히 가라.."(34). 모른긴 해도 12년동안 남으로 부터 이런 땨뜻한 말을 들은적이 없었을 것 입니다. 특히 평안히 가라(Go in peace)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늘 절망과 슬픔에 쌓여 찾아온 사람들에게 '평안'을 말씀하셨던 주님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어제는 군대귀신 들린 자를 고치시고, 오늘은 혈루증에 고통 받는 여인을 고치신 주님!
 한가지 패턴(Pattern) 이 있습니다. 육체의 질병이던, 영적 질병이던, 무엇이 되었던  주님은 그분에게 찾아오는 사람에겐  누구든 자유케 하신다는 것 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그분 앞에 손을 내 밀기를 원하십니다. 그 손은 걱정과 근심의 손일지 모릅니다. 불신의 손일지, 고독한 손 혹은 범죄한 손, 갈등과 불화의 손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나의 모든 문제를 손에 담고 그분의 옷깃을 만지십시오. 나를 치유해 주실것 입니다. 자유케 하실것 입니다.
주님, 저의 모든 것을 제 손에 담아 주님께 내밉니다. 저를 치유하시고 자유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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