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3일 토요일

나의 말

막6:14-29절 묵상 내용입니다.
우리말 속담에 " 죽마고우도 말 한마디에 갈라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친구 사이라도 말을 함부로 하다보면 서로 사이가 벌어진다는 뜻입니다. 성경에도 말에 대한 신중성을  누누히 강조 하고 있습니다. .. 세례요한과 예수님이 살던 시대에 유대를 통치하던 헤롯왕은 매우 사악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동생 빌립의 아내인 헤로디아와 불륜의 관계를 유지했습니다(17). 하지만 세례요한은 사악한 권력자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왕의 죄를 지적함으로 오는 어떤 불이익에 대해서도 조금도 두려워 하지 않았습니다. 세례요한의 이런 태도가 사악한 헤롯이라도 요한을 두려워 하고, 존경하였습니다(20). 세례요한의 자세는 강단에서 설교하는 목회자들이 본 받아야 할 자세라고 생각 합니다. 교회의 세력 있는 사람(?)의 비위가 상할 까 봐 말씀을 그대로 전하지 못하고 타협(?) 할려고 하는 사탄이 주는 유혹이 늘 설교자 뒤에는 어슬렁 거리고 있습니다.. 요한의 태도는 단호했습니다. 하지만 헤로디아는 생각이 달랐습니다. 자신들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요한에 대해 앙갚음을 할려고 기회만 엿 보았습니다.(19,21,24). 그러나 어정쩡한 헤롯은 마음에 원치 않으면서도 헤로디아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할려고 요한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요한이 감옥에 갇힌 이유는 진리를 말했기 때문입니다(17-18). 충동에 따라 말하고 움직이는 헤롯왕 과(22-23) 진리에 따라 행동하고 말하는 요한, 두 사람의 모습이 극렬하게 대조가 됩니다. .. 주님은 사람은 "...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한다"(눅6:45)고 하셨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마음 상태를  대변해 줍니다. 내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발설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얼마나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지, 내가 얼마나 주님을 닮았는지, 나의 말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 요즈음 들어  말에 실수가 많습니까? 거친 말을 하고, 불평하는 말을 많이하고,  간혹  좋지 않는 말을 하기도 합니까?  먼저 나의 마음이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채워 달라고 간구하십시오. 나의 마음이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충만 할 때 나의 말은 자동적으로 바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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