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5:35-43절 묵상 내용입니다.
유대의 회당장은 지역 유지요, 존경 받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회당장도 딸이 병으로 죽어가자 체면, 자존심 다 팽개치고 주님 앞에 찾아갔습니다. 겸손히 자신의 딸을 살려 달라고 간청을 하였습니다(5:22-23). 공개된 장소에서, 많은 대중들 앞에서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12년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하였던 여인 처럼 야이로도 큰 절망에 있었습니다. 병들어 죽어가는 딸아이를 지켜 볼 뿐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었던 아버지로서 마지막 선택.. 주님앞에 찾아가는 것, 체면이 무슨 대수 입니까?.. 주님은 야이로의 간청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야이로의 집으로 가던 중, 혈루증을 앓던 여인을 만나 시간이 지연되었습니다. 그러던중 딸이 죽었다는 소실을 접합니다(35).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야이로의 마음은 어떠했울까? 저는 이것이 궁금합니다. 딸이 죽어가는데, 한시가 급하였는데 .. 왜 중간에 지체하셨을까 , 결국은... 하며 원망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야이로에게 "..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36)고 안심 시키셨습니다. .. 야이로의 집에는 이미 통곡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38). 통곡하는 그의 집에 들어가신 주님은 " 이 아이가 죽은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39)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죽음을 보시는 눈이십니다. 나사로가 죽었을때도 주님은 "나사로가 잔다"(요11:11)고 하셨습니다. 잔다는 것은 깨어날 날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즉 영광스러운 부활이 있음을 말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은 죽으면 모든것이 끝이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죽음은 끝이 아니라 주님 재림시에 일어 날 영광스러운 부활을 기다리는 기간입니다. ... 소녀가 잔다고 하니까 슬픔이 금방 비웃음으로 바뀌었습니다(39-40). 만일 저도 그 장소에 있었다면 저도 비웃는 군중들 속에 있었을 것 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의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니까요... 주님은 사람들을 다 보내시고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 아이의 부모만 데리시고 들어가셔서 죽은 아이를 일으켜 세우셨습니다(40-42)... 제 주변에도 아픈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파키슨, 알츠하이머, 암, 정신질환 등 어떤분은 아무리 기도해도 아무 효과가 없는 것 처럼 보이고, 어떤 분은 상태가 좋아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권임을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그 장소에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주님이 계심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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