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6:1-6절 묵상 내용입니다.
주님께서 고향 나사렛을 방문하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이번 방문은 두 번 째 고향 방문 이셨습니다. 첫 번 고향 방문은 눅4:14절 이하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 번 방문 때는 혼자 가셨습니다. 이번에는 제자들과 동행 하셨습니다(1). 물론 초기 고향 방문 때에도 아무 환영을 받지 못하셨지요. 그래서 아무런 권능을 행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번 두 번 째 방문 역시 큰 환영을 받지 못하셨습니다. 두 번 째 방문은 첫 방문과 달리 주님의 명성이 자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주님을 그다지 환영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소수의 병자들에게만 안수 하셔서 고치셨습니다(5)... 고향을 방문하시자 마침 안식일을 맞으셔서 회당에 들어가 사람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치심에 흥미 진진해 하면서도, 매우 놀라워 했습니다. "이 사람이 받은 지혜와 그가 행한 권능을 보라"(2). 이들의 놀라움은 경외스러움으로 하는 놀라움이 아니라 우리가 그를 잘 아는데.. 멸시 하는 마음으로 하는 말입니다. 나사렛은 사람들이 약 1만명 정도 살았던 소 도시로 이웃끼리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집의 부모는 누구인지, 아이들은 누구인지, 직업은 무엇인지, 가정 형편은 어떠한지.. " 이 사람은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닌가? 그의 동생들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데 말이야.. 아마 집 고칠 일 이 있거나 집을 지을 일이 있으면 예수님을 고용해서 일을 시켰을 것 입니다. .. 예수님을 인정하고 싶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시기심, 자신들이 목수로 일을 시켰던 이 사람, 그래서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이 사람, 그러기에 그들은 예수님이 자신들과 다른 사람임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애써 외면했습니다. 배척하였습니다(3). 그러기에 주님은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5). 그렇습니다. 나사렛의 불신이 있는 한 주님은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의 역사는 강한 열망이 있어야 나타납니다. 기도 하고 싶은 열망, 말씀을 묵상하고 싶은 열망, 하나님을 사모하는 열망, 즉 '사모하는 마음'이 은혜를 담는 준비된 그릇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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