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30일 토요일

하나님의 품

사4:2-6절 말씀 묵상내용입니다.
해 마다 한 번 씩 건강 검진을 받습니다. 검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으면 '의사' 로 부터 연락이 없는데 만일 의사가 만나자고 연락이 오면 솔직히 걱정이 앞섭니다. 나이가 들수록 혹시(?) 하는 불안감이 듭니다. 않좋은 소식을 들을 줄 알고 조금 긴장했는데 의외로  이것만 조금 조심하면 되겠다고 하면.. 아마 이런 경험을 했던 분 이면 이사야의 예언을 듣는 사람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 "그 날에" ... 이사야는 이미 유다의 멸망에 대해 예언을 하였습니다. 멸망의 날에 바위틈에 숨어도, 깊은 동굴에 숨어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말씀을 이미 들었습니다(2:6-21). 하지만 오늘 본문의 "그 날은" 멸망의 날이 아닌 회복의 날이요, 저주가 아닌 축복의 날입니다(2). 이들이 예상했던것과는 정반대의 말씀을 하십니다. 여기 하나님의 사랑의 양면성이 있습니다.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회개 하도록 하시고, 또한 고난 때문에 낙심 할 까봐 소망을 주십니다. 즉 징계, 약속, 격려, 위로.. 이것이 그분의 자녀들을 대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십니다. ..  당시 유다가 부패했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남겨 두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3). ..   한국교회에 부정적인 면들이  부각이 되어 지탄의 대상이 될 때가 있습니다. 목회자도 많고, 지탄을  받을 일이 생길 때에는 목회자라는 사실이 부끄러울때가 있습니다... 제가 어릴적 목사님들은  비록 지금의 목사님들 보다 교육수준은 좀 떨어졌지만 하나님앞에 진실했고, 성도들을 진실하게 사랑했고,  진실하고 정직하셨습니다. 그러기에 그분들에게는 영적 권위(?)가 있었습니다.  목회에 필요한 것은 학위가 아니라 소명이요, 화려한 언변이 아닌 진실함이요, 뼈속까지 파고드는 정직함(Integrity)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신실한 목회자들, 신실한 성도들이 구석에 구석에 더 많이 있음을  압니다. 성직을 직업이 아닌 소명으로, 경제적 어려움이나 모든 어려움을 감내하고도 , 그야 말로 남이 알아주던 말던 이름 없이 빛없이 주님을 신실하게 섬기는 분들이 더 많다는 사실입니다. 기독교에 가장 적대적인 모슬렘 권에서 생명을 걸고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 북한의 인권을 위해, 탈북자들을 위험을 무릎쓰고 돕는 분들이 더 많이 있음을 압니다. . ..  하나님은 남겨둔 이들을 정결하게, 거룩하게 영광스럽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3-4). .. 과거  광야 길을 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은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보호 하셨습니다. 이같은 방법으로 그들을 보호 하실 것 이라고  말씀 하십니다(5). .. 집나간 탕자가  아버지집으로 돌아 가리라고 마음 먹고 돌아왔을때 아버지는 그를 박대 할 줄 알았습니다. 집안에 들이지 않고 문 밖에서 좇아 낼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아버지는 이 아들에게 달려가서  얼싸 안고 기쁨에 겨워 잔치를 벌였습니다. 하나님은  죄로 말미암아 일시적으로 징계하시만 죄를 회개하면  탕자의 아버지 처럼 언제든지 달려와 안아주시는 분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광야에는 찌는듯한 더위와 풍우가 있습니다. 더위를 피하고 풍우를 피할 수 있는 초막(Shelter)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그 초막이 되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6).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 !풍우를 피할 수 있는 곳!
광야 같은 세상을 살다보면  때로는 더위를 만나고, 풍우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피할수 있는 초막이 되시는 하나님의 품이 있음을 잊지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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