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3일 월요일

평범속에..

룻1:1-18절 오늘의 묵상입니다.
룻기는 사사시대에 일어난 일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사회적으로 도덕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룻기는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하나님에게는 사소한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삶의 모든 부분을 자세히 알고 계십니다. 그분은  머리카락까지 세시는 분 입니다.

본문의 이야기는  사별(死別)한 과부들을 중심으로 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 하나님에 대한 신실함... 독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줍니다.

룻기에는  이름이  중요합니다. 특히 히브리 문화에서 이름은 그들의 인물됨을 말합니다. 이름은 곧 인격이었습니다.

엘리멜렉은 '나의 하나님은 왕이시다'는 의미인데  그가 살던 베들레헴(떡의 집)에 흉년(凶年)이 들자 가족들을 데리고 모압땅으로 이민을 떠납니다(1).  얼마후 엘리멜렉은 세상을 떠나고(3), 10년후에 두 아들 마져 세상을 떠납니다(4-5). 결국 시어머니, 두 며느리들만 남습니다.

흉년을 피해 모압으로 갔지만 거기에서 더 큰 환난을 만납니다. 이 세상 어디에도 안전한 곳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안에 있을때에만이 안식과 영적 평안이 있습니다.

나오미라는 이름은 쾌적함, 아름다움, 멋진'을 의미하지만 그의 삶에 닥친 가슴 아픈 일들은 그의 이름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방 땅에서 슬픈 일을 당한 나오미를 볼 때,  이민생활을 하는 저로서는 나오미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나오미는 고향으로 다시 돌아올려고 결심을 합니다(6). 나오미  자신은 떠나지만 두 자부들은 모압에 남아 있기를 권했으나 결국 룻은 그의 시어머니를 따라 갈려고 결심합니다(16-18).

나오미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려는 마음, 룻이 시어머니를 따라 갈려는  마음,
한 가정의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하나님의 깊은 섭리가 있습니다.

나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일속에  하나님의 깊은 섭리가 있음을 믿습니다.그러므로  평범속에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믿음으로 살아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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