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2일 월요일

이분이 가신 길

막11:1-11절, 오늘의 묵상입니다.
본문에는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는 주님의 모습이 나옵니다.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주님을 보고 군중들은 매우 열광했습니다(8-10).

주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는 모습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10).
비록 마가는 마태와 요한처럼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이 장면은 스가랴9:9절과 연결된것입니다.

이렇게 환호를 하던 군중들은 얼마지나지 않아 그 열광적인 환호가 적개심으로 바뀝니다(막15:13-14). 열광주의는 금방 돌별할수 있는 위험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사람들의 박수와 갈채를 좋아하며 사는 사람들은 얼마지나지 않아 큰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면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사람들이 목회자들입니다.

또한 교회에서 행하는 많은 이벤트, 많은 프로그램등은 금방 실증을 느끼게 되고 공허함을 만들기 쉽습니다. 주님과의 만남은 조용한 가운데, 말씀안에서 인격적인 만남입니다.

또한 순종과 신실함은 주님을 찬양하는 참된 증거입니다.

군중들과는 다르게 예루살렘을 향하는 주님의 마지막 여정은 웬지 쓸쓸함으로 가득찬 개선식과 같은 느낌을 갖습니다.

본문을 묵상하면서 제자의도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제자의 도 라는 순간적으로 열광하는 것이 아니라 나귀를 타신 이분이 가신 모든 길을 조용히 순종하며 따라가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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