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7:14-24절, 오늘의 묵상입니다.
애굽인들은 나일강을 의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나일강은 애굽인들의 삶의 중심이요, 생명줄입니다. 나일은 이들의 축제와 경배의 대상입니다.
당시 애굽에서는 매일 나일에서 종교적 예식이 치루어 지고 있습니다. 모세가 바로를 나일에서 자주 만나는 것을 보면 그것을 알수 있습니다(8:20;9:13).
바로를 만날려면 나일에 가면 만날수 있습니다. 본문에도 모세는 바로를 나일강에서 만났습니다(15).
이렇게 애굽인들이 신성시 하며 생명줄 처럼 여겼던 나일강을 피로 바꾸는 첫 번째 재앙을 하나님이 내리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재앙을 통해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그들에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네가 이로 말미암아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17).
나일강이 피로 변하자 수많은 물고기들이 죽게 되었고, 부패해진 강에서 악취가 진동했을것입니다. 나일뿐만 아니라 애굽인들이 파놓은 운하와 못, 호수 등 물이 있는 모든곳에는 같은 현상이 일어났습니다(19)
애굽의 술사들도 조금이나마 하나님의 흉내를 내보았지만(22), 그것이 어찌 하나님이 행하신 일과 같겠습니까?(24) 그럼에도 바로의 마음은 계속 강팍한 상태였습니다(22).
그는 왕궁으로 돌아갔으나 물을 마실수 없었고 아마 물대신 포도주를 마셨을것 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 하나님의 권위 앞에 굴복하지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재앙은 애굽인들이 가장 믿었던 곳에 내려졌습니다.
본문은 우리에게도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나의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신뢰하는 다른 대상이 존재한다면 그것이 결국 나를 실망시키고, 아픔과 상처를 주도록 하나님은 만드실 것 입니다.
혹시 내 마음에 나일은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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