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10:21-29절, 오늘의 묵상입니다.
애굽에 내리는 재앙은 일정한 유형(類型)이 있습니다. 재앙중에 두 가지 재앙은 예고한 다음 내려졌고, 다른 재앙들은 예고없이 내려졌습니다.
바로의 마음이 강팍해질수록 애굽의 상황은 심각해졌습니다.
예고없이 내린 재앙가운데 흑암재앙은 마지막 재앙입니다.
온 애굽전역에 흑암이 3일동안 임했습니다(22). 아마 애굽 사람들은 공포와 전율을 느꼈을것입니다. 빛이 없는 곳에서 3일동안 살았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밤에 전기가 몇시간만 나가도 깝깝하고 답답합니다. 하물며 3일동안 해가 가려진 깜깜한 암흑속에서 생활한다고 한다면...더구나 미신을 믿는 애굽 사람들은 더욱 두려움에 떨었을것입니다.
결국 바로는 모세를 불러 우리 땅을 떠나 하나님을 섬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가축들은 남겨두고 가라고 합니다(24). 바로의 고집은 완전한 포기가 아닌 항상 여지를 남겨둡니다.
모세가 바로의 제안을 거절하자 바로는 다시 마음이 강팍해졌습니다. 여지를 남겨두었다는것은 언제든지 강팍한 마음으로 돌아올수 있다는 것입니다.
재앙이 올때 마다 바로의 마음은 일시적으로 조금 누그졌다가 다시 완학해지고 이런 일이 반복됩니다. 바로를 탓할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이 그런것 같습니다. 상황이 조금 좋아지면 쉽게 교만해질수 있는 근성이 인간에게는 누구나 있습니다.
바로의 모습은 곧 나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아뭏튼 하나님은 애굽들이 가장 경외하는 최고의 신인 태양신 라(Ra)에게 재앙을 내림으로 하나님만이 참된 신임을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첫 재앙은 애굽인들이 가장 신성시 하는 나일강에 내려졌고, 지금은 애굽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태양을 3일동안 보이지 않게 함으로 하나님의 위대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나의삶속에서, 일터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어떻게 보여 주실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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