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4일 목요일

인간의 한계

여호수아8:18-29절 묵상내용입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때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오늘 본문이 그런 경우입니다. 만일 설교를 한다해도 힘든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단창을 들어 아이성을 가리키라고 하시면서 말씀이 시작이 됩니다. 여호수아가 단창을 드는 순간 여호수아가 숨겨둔 복병들이 일어나 단숨에 아이로 달려가 그 성읍을 점령하였습니다. 성읍에 불을 질렀습니다. 일부러 패한척 도망가는 여호수아 군대를 좇아가던 아이성 사람들이 자기 성읍이 불타고 연기가 치솟는것을 보고 아연실색을 하였습니다. 도망가던 여호수아 군대는 연기를 신호로 돌아서서 자신들을 좇아오던 아이성 사람들에게 방향을 돌려 그들을 죽이기 시작합니다. 아이성을 점령했던 복병들도 성읍에서 나와 여호수아 군대와 합세해 그들을 치기 시작하였습니다.아이성 군인들을 앞뒤로 완전히 포위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이들이 한사람도 살아남아 도망가지 못하게 모조리 죽였습니다. 또 이들은 아이성으로 돌아가서 그곳에 남아 있던 성읍 사람들을 모조리 죽였습니다. 남녀 가릴것없이 죽였습니다. 여호수아는 이들이 다 진멸될때까지 단창을 내리지 않았습니다(26). 그리고 아이성을 불살라 완전히 흔적을 없앴습니다. 아이성 왕을 산채로 사로잡아 저녁때까지 나무에 매달고 해질때에 그 시체를 성문 어귀에 던져놓고 돌로 큰 무더기를 쌓았다고 했습니다(29)... 한도시를 현대인의 말로 표현하면 무자비한 '학살' 그 자체였습니다. 휴머니스트 관점에서 보면, 인권이니 긍휼,자비가 없는 무자비함입니다. 인권운동가 입장에서 본문을 보면  정말 이해할수 없는 본문일수 있습니다.  가나안땅은 우상숭배와 음란에 찌든 곳이었습니다. 아이성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신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죄' 에 대해 단호하게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인간의 눈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이해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해할수 없는 일일때도  그분은 여전히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의 역사와 삶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죄에 대해 단호하시면서 긍휼과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긍휼과 자비하심의 절정이 바로  갈보리 십자가 언덕에서 나타났습니다... 무엇이 이렇다 하며 쉽게 단정지울수 없는것이 세상에는 많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그 깊고, 오묘한 사랑과 은혜를 더욱 깨닫기 위해 성령님을 의지합니다. 특히 오늘 본문을 보면서 말입니다.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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