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1일 수요일

먼저 자신에게..

행7:37-53절 말씀 묵상내용입니다.
스데반은 해박한 성경지식과 역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설교를  이어갔습니다. 그의 청중들은 다름 아닌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들이었습니다. 사실 그들에게 역사적인 이야기는  무의미 합니다. 누구보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잘 알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과거  조상들이  하나님께 보여준  불신실했던 모습과 선지자들을  핍박했던 것들을  익히 잘 알고 있었습니다.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마 본문 50절 까지는 스데반의 설교에 동의 했을 것 입니다. 갑자기 스데반은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여  당신들도  같은 사람들이다" 강한 어조로 말했습니다(51). 자신들에게는 무감각 했던 이들을 일깨워주는 말씀입니다.   
 유대지도자들은  성경을 읽고 남을 가르쳤습니다. 또한 조상들의 행한 일들을 알고, 자신들도 같은 일을 행하였지만, 자신들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의 이야기 일 수 있고,  바로 저의 이야기였습니다. ..자칫 말씀의 잣대를  자신 보다 남에게  들이댈수 있습니다. 성경을 많이 읽다는 사람일수록, 남을 가르치는 사람일수록  그런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외형은 경건한 것 같지만 속에는 감추어진 은밀한 죄가 있을 수 있고, 겉은 믿음이 좋은 것 같지만 내면에는 걱정과 근심으로 가득차 있을수 있습니다. 남을 위로한다고 하지만 위로 받아야 할 사람, 치유한다고 하지만  치유받아야 할 사람은  남이 아닌 자신입니다. 말씀을 통해 새로워져야 할 사람은 바로  자신입니다.  본문이 주는 교훈은 하나님의 말씀은 '남이 아닌 먼저 자신에게'라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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