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5일 수요일

새 이름

창32:22-32절, 오늘의 묵상입니다.
야곱은  혼자가 되었습니다. 이미 가족들을  자신 보다 앞서 보냈습니다(22-23). 형과의 만남을 어떻게든 지연을 시킬려고 애쓰는 모습을 봅니다. 가장 고역(苦役)스러운 것은 만나기 싫은 사람을 만나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다음 장면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갑자기 어떤 사람과 씨름을 합니다(24). 야곱이 씨름하는 이는 하나님이었습니다. 사람의 모습으로 오셔서 야곱과 대면하신 하나님(30)! 신비스러운 장면입니다. 하나님과 씨름한 야곱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허벅지 관절을 치셔서 탈골을 시키셨습니다(25). 성경학자들은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한 것은 기도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야곱이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허벅지 관절의 둔부를 치신것(32)은  "낮아짐을 의미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먼저 받아야 할 은혜입니다. 참된 기도의 사람은  탈골이 되는 것 처럼 꺽인 사람을 말합니다"(박윤선, 창세기 주석 참조).
 기도하는 사람이  제 생각으로  차있으면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먼저 꺽여야 됩니다.  야곱은  씨름을 통해 '이스라엘' 이라는 새이름을 받습니다(28).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김'을 말합니다.  야곱이란 '사람과 겨루어 이김'을 말합니다. 야곱이란 이름처럼 그동안 사람에게 촛점을 맟추어 살았왔지만, 이제는 하나님에게 촞첨을 맟추며 살아가는  이스라엘이 되었습니다. 야곱이란 이름은 사람의 관심, 사랑의 대상이 되길  원했지만  이스라엘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나에게도 이스라엘 처럼 새 이름이 붙혀졌습니다. 죄인이었던 내가 '성도'란 이름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 라고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웁니다. 그러므로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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