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20:1-10절, 오늘의 묵상입니다.
안식 후 첫 날 새로운 주간이 시작되는 날 (1) 주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삼년동안 가르치고 훈련 시켰던 제자들은 깊은 절망 가운데 다들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고, 그나마 막달라가 마리아가 주님이 걱정이 되어 주님의 무덤에 찾아왔습니다(1).
그러나 무덤의 돌이 옮겨진것을 보고 너무 놀라 이 사실을 베드로와 요한에게 달려가서 알렸습니다(2).
주님이 삼년동안 제자들을 가리치면서 고난을 당하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실것을 그렇게 가르쳤건만 그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요한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을 기록한 사도요한은 자신의 경험을 부끄러워하면서 이 말씀을 기록하고 있는지 모릅니다(9).
이 영광스럽고 역사적인 부활사건에 첫 번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막달라 마리아, 그리고 주님을 부인했던 베드로, 본문에는 이름이 나오지 않지만 요한복음을 기록한 요한이었습니다(1-2).
복음서의 제자들의 모습은 불신과 두려움, 절망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의 제자들의 모습은 전혀 다른 세상을 격동시키는, 그 어느 누구앞에서도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증거자의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같은 제자들임에도 이들의 모습이 왜 전혀 다른 것입니까?
그것은 부활하신 주님을 친히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핍박하는데 앞장섰던 사울(바울)이 왜 일평생 독신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데 열정을 다했습니까? 다메섹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삼일동안 악이 이긴것 처럼 보였을것입니다.
깊은 절망감과 적막감이 흘렀을 것입니다.
그러나 죽음은 주님을 더 붙잡아 놓을수 없었습니다.
삼일만에 주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이 부활의 기쁨을 처음 알렸던 막달라 마리아 처럼
저 북한땅 지하교회에서 모진 박해속에서 신앙생활하는 우리 형제, 자매들과
이 시간도 박해받는 전 세계의 교회들에게 부활의 기쁨이 넘치길 기도드립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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