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5일 목요일

십자가

누군가에게 모욕을 당해본적이 있습니까? 누군가가 나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든지, 나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좀 다혈질적인 사람은 즉각 반응을 보여 상대방이 멱살을 잡든지 할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순간은 참지만 나에게 모욕을 준 사람을 마음속 깊이 심어 넣고 그 사람을 계속 묵상할것입니다. 그러다가 어느때가 되면 그 사람에게 반드시 좋지 않는 반응을 보이거나 앙갚음을 할려고 할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자연 스러운 감정이요, 반응입니다.그러나 오늘 아침 마가복음 15장16-20절 내용을 묵상하면, 주님은 정말 인간적으로 견디게 어려운 멸시와 모욕을 다하셨지만 반응을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마치 세상에서 가장 천치 바보와 같은 모습을 보이십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장사치를 보시고 그들을 내어 좇으셨던 그 기개와 의분은 어디 가셨는지? 끝까지 참으시고 결국은 십자가에 못박히러 끌려 가시는 주님!
사도바울은 주님의 이 모습을 생각하면서 " ..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고 (롬12:17)고 한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십자가는 악으로 악을 이기는것이 아닌 선으로 모든 악을 이기는 가장 큰 상징의 표현이요, 악을 이기는 가장 큰 능력입니다.
"십자가에 가까이 의지하고 서서 천국이를 때까지  항상 머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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