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0장에 보면 아브라함이 그랄땅에 거류할때에 자기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이는 내용이 나옵니다.그래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라를 취할려고 데리고 가지요.아브라함은 위기가 닥칠때 마다 상습범 처럼 자기 부인을 누이라고 속입니다. 애굽에 가서도 그러하더니 그랄에서도 그러합니다. 위기때마다 늘 부인 뒤에 숨는 비겁한 남자! 얼마나 비겁하고 못났으면 자기 부인하나 당당하게 지키지 못합니까? 그런데 재미 있는것은 이런 남편의 말을 그대로 순종하는 사라의 모습도 특이합니다. 착한것인지? 아니면 좀 바보인지? 아뭏튼 아브라함은 어떤때는 담대하고 두려움이 없는 위대한 믿음의 사람의 모습을 보이고(318명을 이끌고 포로된 조카 롯을 구할때), 어떤때는 가장 나약하고, 비겁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것이 연약한 인간의 양면성입니다. 그러나 이일에 하나님이 개입 하셔서 결국 아브라함의 가정을 지켜주십니다. 이렇게 인간의 부족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에 오늘도 부족한 나의 삶을 지탱하시고 나의 불순종으로 꼬이게 되는 환경도 결국 선으로 바꾸시는 이해할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찬양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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